대홍포

최근 수정일 : 2025. 10. 19. 오전 11: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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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토론역사

대홍포는 무이암차의 대표적인 품종 중 하나로서, 옛 선왕이 차나무에게 자신의 홍포를 하사하였다고 해서, 대홍포라고 붙여졌다. 대홍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무이산의 험준한 바위 절벽 틈이나 광물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랍니다. 이 독특한 환경이 차에 깊고 풍부한 광물성 향미를 부여하는데, 이를 암운(岩韻) 이라고 부릅니다. 이 암운은 마신 후에도 입안에 오랫동안 깊은 여운과 단맛을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찻잎은 길고 굵으며 검은색에 가까운 윤기 있는 철색(鐵色)을 띠고 있고 우려낸 찻물은 맑고 투명하며 붉은 기운이 도는 금황색이나 짙은 오렌지색을 띱니다. 숙련된 장인의 홍배(烘焙, 로스팅) 과정을 거치면서 은은한 숯향(스모키)과 함께 달콤한 과일 향(화과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깊고 묵직한 향을 선사합니다.

예로부터 복통과 기력회복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