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차

최근 수정일 : 2025. 09. 21. 오후 03: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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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토론역사

타차 (沱茶, Tuocha)

1. 정의

  • 타차는 보이차(普洱茶)의 형태 중 하나로, 찻잎을 압축하여 둥근 그릇 모양(혹은 작은 사발모양 또는 움푹 파인 둥근 형태)으로 만든 긴압차이다.

  • “타(沱)”는 원래 물을 담는 그릇 또는 사발 같은 모양을 뜻하며, 그 형상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 일반적으로 생차(生沱) 또는 숙차(熟沱) 형태로 생산된다.

2. 형태와 구조

  • 타차는 둥근 컵이나 볼처럼 가운데가 약간 움푹하거나 구멍이 있는 형태가 많다.

  • 크기와 무게가 다양함: 소형 타차, 중형, 그리고 큰 타차 등이 있으며, 제품에 따라 약간 형태가 변형된 버섯모양 긴차(紧茶) 등의 파생형도 존재한다.

  • 압축도(緊壓, 압착 정도)가 꽤 높아, 찻잎이 단단하게 뭉쳐 있고 저장성이 좋다.

3. 역사 및 유래

  • 타차 형태는 보이차에서 오래된 전통적 긴압차 형태 중 하나로, 운송과 보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형태이다.

  • 특히 옛날 차마고도 등 장거리 운송이 필요하던 상황에서 부피를 줄이고 단단하게 압축함으로써 습기나 외부 충격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되는 형태가 필요했다.

4. 생산 및 제다 과정

  • 기본 원료는 쇄청모차(maocha) 또는 생차용 모차, 혹은 숙차용 모차이다.

  • 압축하기 전에 살청, 위조, 비비기(揉捻) 등 기본 제다 공정을 거친다.

  • 압축(긴압) 단계에서는 일정한 수증기로 잎을 부드럽게 하고, 몰드 또는 틀에 넣어 형태를 만든 후 압력을 가한 뒤 다시 건조한다.

  • 숙차 타차의 경우에는 악퇴(渥堆) 발효 과정을 거쳐 숙성 및 발효 후 압축되기도 한다.

5. 특징 및 관능적 특성

  • 저장성: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보관이 수월하고, 숙성(노차화) 시 변화가 서서히 일어난다.

  • 맛과 향: 타차 형태는 생차든 숙차든 탕감이 좋고, 단맛/회감 등이 살아있는 경우가 많다. 숙차 타차는 숙향(발효 향)과 부드러움이 특징.

  • 음용 편의성: 한 조각씩 떼어 사용하기 쉬우며, 탕수가 안정적이다.

6. 타차 vs 다른 긴압차 비교

비교 항목타차병차(餅茶)전차(磚茶)
형태둥근 사발/컵처럼 움푹 파이거나 볼 형태동전/떡 모양의 평평하고 둥근 병(饼) 형태벽돌 모양, 직사각형 또는 정육면체
압축도 및 밀도중간~높음높음매우 높음
보관 및 저장성우수 (습도 조절이 잘 되면)우수보관 및 운송에 유리함
음용 방식일반적으로 한 조각씩 떼어 우림여러 조각 또는 통짜로 우림잘게 쪼개거나 조각 떼어 우림 방식 다양

7. 유의사항 및 소비 팁

  • 저장 상태가 타차의 맛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침: 습기, 냄새, 통풍, 온도 등을 잘 관리해야 함.

  • 구입 시 연도 및 차창(제다 공장), 숙성 이력, 압축 상태 등이 명확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충분히 우려내는 것이 중요: 작은 조각이라도 탕감이 제대로 나오도록 물 온도와 우림 시간을 조정할 것.

8. 요약

타차는 보이차 긴압 형태 중 하나로, 둥근 컵 또는 사발처럼 움푹한 형태가 특징이다.
압축된 구조 덕분에 보관과 운용이 효율적이며, 숙성이나 후발효를 통해 맛과 향이 깊어진다.
다른 긴압차들과 비교할 때, 형태적으로나 사용성이 조금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